금리란 무엇일까요?
금리는 돈의 가격이며, 중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워런 버핏은 금리를 중력에 비교했는데요. 중력이 강해질수록 우리의 몸이 무거워지고, 중력이 약해질수록 우리의 몸이 가볍게 느껴집니다. 지구에 있는 사람이 점프하는 것과 달에 있는 사람이 점프하면 그 높이가 다른 것처럼요.
금리도 같습니다. 금리가 오른다는 것은 돈의 가치가 올라가는 것과 같습니다. 반대로 금리가 떨어진다는 것은 돈의 가치가 하락한다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요즘 같은 초고금리 시대는 어떤 것일까요? 바로 블랙홀처럼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상태이죠.
사람들은 이러한 초고금리 시대에 채권 쪽으로도, 주식 쪽, 부동산으로도 투자하지 않으려는 성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하려고 하기보다는 예금이나 적금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이죠.
그렇다면 돈의 가격은 누가 매기는 것일까요. 바로 시장이 매깁니다.
예를 들면, 주식의 가격도 시장에서 정합니다. 어떤 주식이 있다고 하면 사람들이 많이 그 주식을 원하면 원할수록 가격이 오릅니다. 반대로 사람들이 그 주식이 필요하지 않고 팔려고만 하면 주가가 내려갑니다.
금리에는 두종류가 있는데요. 기준금리와 시장금리가 있습니다. 이 둘은 조금 다른 개념입니다.
중앙은행이 정하는 것이 기준금리이고, 정책적으로 정하는 금리입니다. 이 기준은 은행 자금의 기준이 됩니다. 이 기준금리는 콜금리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이러한 기준금리는 은행에서 대출이자 등을 결정하는 데 쓰입니다.
금리를 또 기간으로도 분류를 할 수 있는데요. 단기금리가 있고 장기금리가 있습니다. 단기금리는 중앙은행이 현재 결정하는 기준금리입니다. 오늘 당장 결정된 기준금리는 은행이나 시장금리에 영향을 미치게 되죠. 예측을 바로바로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영향을 장기적으로 봤을 때 어떻게 될지 모르지요.
그렇다면 기준금리를 변동시키는 이유는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기준금리를 올리는 이유는 물가안정입니다. 물가상승률을 잡기 위해서 금리를 올리는데요. 금리를 올림으로써 시중의 통화를 예금 적금 등을 통해서 은행으로 빨아들이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물가를 잡기 위해서 금리를 올리는 것인데요. 물가를 왜 잡아야 할까요? 물가가 오르게 되면, 사람들이 사고 싶은 물건이 생겨도 그 물건의 값이 올라가기 때문에 소비하지 않게 됩니다.
물가가 너무 내려도 문제가 생기는데요. 물가가 내려가게 되면, 사람들에게 기대인플레이션이 생기기 때문에 이러한 경우에도 소비하지 않게 됩니다.
예를 들면 제가 사고 싶은 노트북이 100만원이라고 합시다. 물가가 내려갈 거라는 소식이 들려 3개월 뒤에는 80만원에 살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제가 지금 당장 100만원을 주고 노트북을 사려고 하지 않겠지요. 물가가 내려간다고 해도 소비가 위축되는 이유입니다.
기대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금리를 올려서 물가를 잡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현재 고물가 시대를 살고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코로나19가 시작되면서 정책적으로 자금을 많이 풀었습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지면서 곡물과 에너지 가격이 많이 올랐습니다. 이 두 가지 사건이 서로 관계가 있는데요. 정책적으로 자금을 풀면서 물가가 올랐는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곡물과 에너지 가격이 올랐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공급자 측에서 생긴 문제는 중앙은행에서 해결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물가는 치솟는데, 공급을 잡을 수 없기 때문에 수요를 잡게 되는데요. 지금 물가를 못 잡으면 기대인플레이션을 불러오고, 가수요를 불러오기 때문에 완전히 망가집니다. 그래서 미국의 연준이 극단적으로 수요를 잡기 위해 노력을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미국의 경제는 아직 튼튼하기 때문에 고금리 상황이 오래오래 유지될 것 같다는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금리가 올라가면 주식가격이 내려가고, 대출이자의 부담은 커지고, 부동산 가격은 올라가게 됩니다. 그러면서 살 사람은 물건을 못사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오래 걸리더라도 물가는 잡힐 것입니다.
수요를 위축시키려는 효과 때문에 최근 부동산, 주식, 코인 등이 모두 가격이 내려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주식투자와 부동산 투자 등에 위축이 되고 있고, 사람들이 예금이나 적금으로 발걸음을 돌리고 있는 것입니다. 굳이 주식장이 하락하는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투자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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