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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공부 기업분석

파생상품에 대한 오해와 진실, 파생상품은 무엇인가요? 파생상품의 개념/경제공부

by 뚜스톡 2024.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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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생상품이라고 하면 보통 위험하다. 어렵다 등 부정적인 단어들이 많이 떠오르는데요. 오늘은 파생상품의 개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파생상품이란 무엇일까요? 일단 기본 개념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파생상품은 기초자산가 겨에 의해 그 가치가 결정되는 계약입니다. 달러나 주식 등 기초자산에 따라 파생상품의 가치가 결정된다는 뜻입니다. 또한, 파생상품은 미래를 사고판다고 많이 이야기 하는데요. 파생상품은 지금 거래를 하는 현물거래가 아니라 지금 계약을 하지만, 미래에 돈을 주고받는 예약 거래입니다. 따라서 계약 시점과 이행 시점 사이에 시차가 존재합니다. 그렇다면 이 파생상품이 등장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요? 인간은 미래의 불확실함을 싫어합니다. 위험을 제거하기 위해서 나온 것이 파생상품입니다. 
 파생상품의 예를 들어서 설명해 보겠습니다. 어떤 기관 투자자가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 기관 투자자는 200억 짜리 주식형 펀드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투자자가 향후에 주식시장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이 상태로라면 펀드에서 손실이 날 가능성이 높아질 것입니다. 그렇다면 펀드에서 발생할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 이 투자자는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까요? 선택지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처분하는 것이지요. 이 선택지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주식 처분이 곤란하고 거래비용이 증가한다는 문제입니다. 두 번째 방법은 주식을 매도하지 않고 주가지수선물을 매도하는 것입니다. 이 경우에는 주식을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서 재조정이 불필요 합니다. 결국 거래비용도 감소시킬 수 있는 것이지요. 이렇게 주식을 처분하지 않고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서 주가의 선물을 매도하는 것이 파생상품입니다. 이 파생상품을 통해서 편하게 자금을 운용할 수 있습니다. 

[파생상품의 유형]
 파생상품의 유형을 살펴보겠습니다. 파생상품의 계약 특성에 따라 4가지로 분류를 할 수 있습니다. 거래기법에 따라 선도, 선물, 옵션, 스와프로 나눌 수 있습니다. 또한, 거래장소에 따라서는 장내(선물), 장외(선도 나눌 수 있습니다. 이 네 가지 선택지 중에 선물은 반드시 장내에서만 거래가 되고 스와프와 옵션은 장외파생이며, 옵션은 장내와 장외에서 모두 거래가 됩니다. 파생상품의 기초자산은 크게 상품이냐, 금융자산이냐고 나눌 수 있습니다. 금융자산에 주식, 채권, 통화가 포함이 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금융 관련 파생상품이라고 부르게 되는 것이지요. 
 이번에는 예를 들어서 파생상품의 유형을 알기 쉽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오늘 주식을 1만원에 매입을 했다면, 이것은 파생상품이 아니고 현물거래 입니다. 만약 주식을 한 달 뒤에 1만원에 매입하기로 장외에서 약정을 했다면, 이 것은 장외에서 약정을 한 것이기 때문에 선도 거래입니다. 다음으로 어떤 주식을 한 달 뒤에 1만원에 매입하기로 거래소에서 약정을 했다면 선물거래 입니다. 또 다른 유형은 옵션거래입니다. 만약 어떤 주식을 한 달 뒤에 1만원에 매수할 권리를 2천원에 계약을 했습니다. 이것은 매수할 권리를 구매한 것이기 때문에 콜옵션입니다. 반대로 매도할 권리를 구매했다면 풋옵션이 되겠지요. 마지막으로 알아볼 유형은 스와프입니다. 어떤 주식을 한 달 뒤에 주가 상승분과 1만원을 교환하기로 계약하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선도와 선물은 예약거래라는 측면에서 비슷한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장소가 다르고 제도가 다를 뿐 구조가 같은 것이지요. 

[선물과 선도의 차이]
 선물은 미리 사고파는 예약거래의 한 종류입니다. 미래 가격을 고정하기 위해 선물거래를 하게 됩니다. 
선도는 장외에서 1대 1로 거래를 하는 것입니다. 거래조건이 비표준화 되어있고 거래 상대방의 위험이 매우 큽니다. 그 이유는 상대방이 부도가 나거나 파산하게 되면 계약조건을 이행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선물은 거래소에서 거래를 하는 것이고 거래조건이 표준화되어 있으며, 거래상대방의 위험이 없거나 작습니다. 선도가 가진 위험도를 없애기 위해 만든 것이 바로 선물거래이지요. 선물거래는 거래소가 일종의 상대방이 되기 때문에, 우리가 상대방을 직접 알 필요가 없습니다. 거래소가 신용을 만들기 위해 제도를 마련하였는데요. 그것이 바로 증거금과 일일 정산입니다. 

 선물거래를 예시를 들어 살펴보겠습니다. 김 선물 씨는 3개월 후에 (가) 주식을 주당 50만원에 상대방으로부터 구입하기로 계약을 했습니다. 김 선물 씨는 3개월 후에 주가가 올라갈지 모르니까 미리 사놓겠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상대방은 왜 김 선물 씨에게 파는 것일까요? 바로 주가가 떨어질 것을 걱정하기 때문입니다. 둘이 (가) 주식을 바라보는 시선이 다르기 때문에 거래가 성사되는 것입니다. 이 거래에서 매수자는 김 선물 씨가 되고, 상대방이 매도자가 됩니다. 3개월 후라는 기간은 만기가 되고 50만원이 선물가격, 50만원이 선물가격이 됩니다. 자, 그러면 이 거래에서 3개월 만기가 되었습니다. (가) 주식의 주가에 따라서 이익과 손실이 발생하게 됩니다. 먼저 주가가 주당 60만원으로 올랐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렇다면 김 선물 씨는 이 (가) 주식을 50만원에 사서 60만원에 시장에 팔 수 있으니 10만원의 이익이 생기게 됩니다. 반대로 상대방은 60만원에 팔 수 있는 것을 50만원에 파는 것이니 10만원 손실인 셈이지요.

 이번에는 (가) 주식이 40만원으로 떨어졌다고 가정해 봅시다. 김 선물 씨는 50만원에 주식을 구매하는데, 주식의 가치는 40만원이니 10만원 손실입니다. 반대로 상대방은 주식 가치는 40만원인데 50만원에 매도할 수 있으니 10만원이 이득인 셈입니다. 이렇게 (가) 주식이 올랐을 때와 내렸을 때 김 선물 씨와 상대방 사이에 이익과 손실이 반대가 되지요. 이것을 바로 제로섬게임이라고 부릅니다. 내가 이득을 본다면, 상대방은 반드시 그만큼 손실을 보게 되어있는 것입니다. 
이 사례가 바로 파생상품을 이해하는 아주 기본적인 거래 내용입니다. 



[선물거래의 특징]
 주식 가격이 상승한다고 예상한다면, 선물을 매수해야 하고, 주식 가격이 하락한다고 예상한다면 선물을 매도해야 합니다. 선물거래는 대칭적인 손익구조입니다. 매수자는 주식 가격이 상승할 수록 선물거래를 통한 이익을 얻게 되고, 매도자는 주식가격이 떨어질 수록 이익을 무한히 얻게 되는 구조입니다. 매도자 포지션을 매도자리라고 부르고, 매수자 포지션을 매수자리라고 부릅니다. 

오늘은 파생상품의 유형 중 선물거래의 특징과 개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거래소에서는 건물거래의 신용위험을 없애기 위해 증거금과 일일정산 제도를 운영한다고 하였는데요. 다음 시간에는 이 증거금과 일일정산제도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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